현대모비스 3분기 실적 회복세...전동화 사업 끌고 부품 사업 밀고(종합)

신수정 기자입력 : 2020-10-29 15:57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가 지난 분기 사상 최악의 부진을 털어내고 3분기 회복세에 올랐다.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 부품 부문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탄데다 친환경차의 대중화로 전동화 부문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사태 이전인 작년 보다 더 선전하면서 힘을 얻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9조 9916억원, 영업이익 5983억원, 당기순이익 391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9%, 32.7% 감소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매출은 32.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6%, 66.7%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위축되고 완성차 생산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3분기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 부품 부문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탔다. 전체 매출액은 8조 1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61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올랐고, 전분기 대비로도 0.5% 상승했다.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와 중대형 SUV 차종 수요 증가로 부품 공급 확대가 이뤄진 결과다.

그 중에서도 전동화 부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로 전동화 부문 수요가 늘면서 매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76.9%, 전분기 대비 35.9% 급증했다. 매출 규모만 1조 2462억원으로, 분기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사태 이전보다 벌이가 더 쏠쏠했던 셈이다.

여기에 고가 차종 생산비중이 늘면서 모듈 조립 부문까지 호실적을 내면서 전체 실적에 보탬이 됐다. 모듈 조림 부문 3분기 매출은 4조 9735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3.0%, 38.9% 증가했다.

또 다른 사업 축 A/S 부문도 선전중이다. 전년 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2분기 대비로는 매출 27.2% , 영업이익 54.3% 증가하며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글로벌시장을 지역별로 나눠 보면 유럽 부문의 외형 확대가 가장 두드러졌다. 유럽 매출액은 1조 35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3080억원) 대비 0.4% 증가했다. A/S 부문 매출은 0.7% 감소했지만, 모듈/부품 매출이 5.5% 증가하며 A/S 부문 부진을 메웠다.

미주 지역 전체 매출은 2조 365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654억원) 대비 0.5% 감소했다. 모듈/부품부문과 A/S 부문에서 모두 4%씩 감소한 결과다.

중국 시장은 아직 힘에 부쳤다. 모듈/부품부문과 A/S 부문에서 각각 17.1%, 18.3% 빠지면서 전체 매출이 97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8% 가까이 빠졌다. 지역별 중 가장 큰 매출 감소폭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및 북미 메이저 업체 대상으로 사운드 시스템 및 램프 수주 등을 통해 3분기 누적 1조 4523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채웠다. 이는 연간 목표치의 76%에 달하는 규모다.

4분기의 경우 코로나 19 여파로 일부 고객사들의 소싱 일정 연기 통보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모비스는 올 상반기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연기됐던 메이저 OE 프로젝트 수주 추진을 재개해 수주 부진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산 효율 개선, 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질을 갖추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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