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큰 장 선다…경기도 42.2%로 비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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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1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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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한파 시작 전 밀어내기 분양?…물량 지난달 대비 4배 늘어

[리얼하우스 자료]
 

계절적 분양 성수기인 11월에 접어들면서 가을 분양시장의 큰 장이 예고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분양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전국에서 경기도 지역에서 예고된 분양이 가장 많을 전망이다.

1일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총 5만6246가구(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임대 제외) 중 4만84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달(1만1147가구)보다 무려 4.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 전년 동월(2만1495가구)보다 2.3배가량 많다.

서울·수도권 물량(2만9335가구)은 지난달(6438가구) 대비 4.6배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4709가구)보다 4.1배(1만9085가구) 증가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447가구(24곳, 4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천 6348가구(4곳, 13.1%), 경북 4665가구(6곳, 9.6%), 대구 4302가구(8곳, 8.9%), 서울 2540가구(4곳, 5.2%)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건설사들도 분양 준비에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겨울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분양을 일찌감치 마무리 짓길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일정을 잠정적으로 미뤄왔던 사업지들까지 이달 중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3곳 모두 강남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SH공사는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블록·A1-12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총 16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A1-5블록 바로 옆에 거여고교와 거암초교(2020년 개교예정)가 있다. A1-12블록은 거원초교와 거원중, 거여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2개 블록 주변에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위례호수공원도 가깝다. 공공분양단지에 속하므로 전체분양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에 짓는 총 1698가구 아파트를 다음달에 분양한다. 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가 2376만원,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2373만원,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 2403만원으로 책정됐다.

3개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0년간 제한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1순위 청약을 내달 4일부터 받는다. 이 아파트는 5개 동, 지하3층~지상 29층, 496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로 건립된다. 

서하남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이 수월하다. 또, 감일~초이광역도로와 천마산 터널을 거쳐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에 책정됐다. 전매는 8년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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