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노조추천 이사' 반대...주총서 표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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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10-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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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이사회가 노동조합의 '노조추천이사제' 도입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노조가 추천한 후보의 이사 선임 여부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판가름 나게 됐다.

KB금융 이사회는 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우리사주조합이 추천한 인사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 측은 "KB금융은 이미 후보군 구성, 평가 및 압축, 평판 조회, 최종 후보 선정의 단계로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진행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고 있다"며 "이 절차를 거치지 않은 후보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29일 이사회 사무국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사회가 이들 후보의 선임을 반대함에 따라 최종 선임 여부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표 대결로 결정 나게 됐다. 이사회는 "주주총회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의결권 대리 행사를 권유한다"고 공시하며, 주주들에게 이사회에 표를 넘겨달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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