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낙관적 투자심리 · 프런티어마켓100지수 베트남증시의 비중 확대 호재로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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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10-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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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10월 19~23일 VN지수, 전주대비 1.9%↑

  • 이번 주 VN지수 970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

VN지수가 저항선인 960포인트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는 낙관적인 심리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10월 26~30일) 베트남증시의 상승모멘텀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26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외국 투자자의 매도세 지속되어도 국내 투자자가 풍부한 현금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 심리도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11월 쿠웨이트증시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프런티어시장100지수(Frontier Markets 100 Index)에서 신흥시장으로 승격된다는 소식도 베트남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당초 예정인 5월에 연기했던 프런티어시장 지위인 쿠웨이트는 드디어 오는 11월에 신흥시장으로 승격 편입될 예정이다. 쿠웨이트가 신흥시장으로 편입되면 글로벌펀드의 프런티어시장 바스켓의 비중 조정이 이뤄져 쿠웨이트 비중이 다른 나라 증시로 옮겨가게 된다. 따라서 베트남증시 비중이 늘어나 외국인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도 있다. 쿠웨이트증시 비중 축소방안은 오는 11월 8일 최종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BIDV은행증권(BSC)은 "쿠웨이트증시가 신흥시장으로 승격된다는 소식이 베트남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외국인자금이 베트남시장으로 더 많이 유입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주 VN지수는 주로 960선 주변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10월 19~23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지난주 (10월 19~23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1.9%(17.96p) 상승한 961.6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30일 959.58 이후 거의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3%(1.88p) 뛴 141.7로 마감했다.

지난주보다 호찌민거래소 거래량은 2%, 거래액은 42조2360억동(약 2조568억원)에 해당한 8.4% 하락했으며 하노이거래소 거래량은 10.3%, 거래액은 12.8% 하락했다.

대형주의 상승이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가운데 '빈' 타마주인 빈그룹(VIC)이 6.6%, 빈홈(VHM)이 3.2% 올라 상승을 이끌었다. 또는 비나밀크(VNM)가 2.4% 상승했다.

반면 페트로베트남가스(GAS), 사이공맥주(SAB) 등 석유·가스업종, 식음료업종은 하락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 미국의 선거 과정도 최종 단계에 접어들어 베트남증시 움직임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바오비엣증권(BVS)은 "이번주에도 시장은 계속해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며 "VN지수는 단기적으로 저항 영역인 980~990포인트를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각 특정 기업의 3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업종·종목 사이에 큰 차별화로 대형주는 계속적으로 현금흐름을 받아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VN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970선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BIDV은행증권(BSC)은 "지난주 증시는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변동폭은 위축돼 낙관적 투자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번주 VN지수는 960~980선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짚었다. 
 

호찌민시 응우옌후에(Nguyen Hue)거리에 있는 카페, 레스토랑 등과 같은 공간의 고밀도 집중된 9층짜리 오래된 아파트 건물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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