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사다리, IBK기업은행] [르포] "대출부터 판로까지"…'스타트업 요람' IBK창공 대구 가보니

  • IBK창공, 2017년 첫 개소…대구 6번째 거점

  • 2월 말 기준 1264개 기업 발굴 및 육성

  • "자금부터 판로까지 지원…지역 벤처 생태계 뒷받침"

사진김윤섭 기자
IBK창공 대구 내부 모습. [사진=김윤섭 기자]
최근 찾은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입구에 들어서자 IBK기업은행 'IBK창공 대구'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센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벽이었다. 벽에는 지난해부터 IBK창공 대구를 거쳐 간 기업과 입주 기업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입구 옆 사무실에서는 센터 운영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업은행 생산적 금융의 최전선으로 꼽히는 현장이다.

센터 내부는 스타트업 업무에 필요한 공간들로 가득 채워졌다. 입주 기업을 위한 독립 업무공간은 이미 기업들로 찼다. IBK창공 대구 입주 기간 동안 3명이 사용하는 1개 공간에서 시작해 현재 3개가 넘는 방을 사용하는 규모로 성장한 기업의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 직원 1~2명 규모인 초기 스타트업이 쓸 수 있는 오픈형 업무공간과 기업설명회(IR)를 열 수 있는 소강당, 회의실, 라운지까지 갖췄다. 스타트업이 사업 논의부터 투자 유치 준비까지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구조였다.

현장에서 만난 이동률 IBK창공 대구 공장장은 "1기 기업에 이어 2기 기업도 모두 입주를 마쳤고, 하반기에도 10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라며 "최근 생산적 금융 확대 흐름과 맞물려 창공 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의 창업·벤처 육성 플랫폼이다. 단순히 사무공간만 빌려주는 곳은 아니다. 투자와 대출,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판로 개척, 마케팅까지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과정을 모두 지원한다. 올해 2월 말 기준 IBK창공은 누적 1264개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했다. 금융지원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한다.

특히 IBK창공 대구는 부산·대전·광주에 이은 네 번째 지방 거점이며 대구시가 집중 육성하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 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산업 기반과 스타트업 금융 지원을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이 공장장은 "대구·경북 지역은 전통 제조업 기반이 강하고, 대학과 연구기관도 가까워 기술 인재와 산학협력 기반이 탄탄하다"며 "IBK창공 대구 개소를 계기로 기업은행이 쌓아온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자금 조달, 판로 개척, 인력 확보,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지역 내 스타트업이 창공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로 비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