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몰고 온 이재용…'의외로 소박한' 삼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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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0-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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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오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직접 몰고 와 온라인에서 '검소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과거 이 부회장이 사용했던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25일 오후 4시 57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두 자녀와 함께 왔다. 이날 팰리세이드를 직접 몰고 온 이 부회장에 대해 네티즌은 "의외로 검소하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이 부회장의 이같은 평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12월 6일에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중간중간 손을 가리고 립밤을 발라 화제가 됐다.

당시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사용한 길쭉한 형태의 립밤은 '소프트립스'(softlips)였다. 해당 제품은 소프트립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1.99달러(한화 약 2천400원)에 불과했다. 이때도 SNS상에는 "재벌이 쓰는데 가격이 3천 원도 안 된다. 나도 구매해야겠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삼성가의 소탈한 모습은 이 부회장뿐만이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바구니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식품 판매대에서 장보는 이 사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그의 장바구니에 세타필 보디로션이 있었던 것.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1만 원 이내로 살 수 있을 만큼 저렴해 당시 온라인에서는 "생각보다 소박한 모습이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이 부회장은 두 자녀와 함께 이 회장의 빈소를 찾은 뒤 장례식장 로비에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빈소가 차려질 예정인 장례식장 지하로 향했다. 이 부회장 외에도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이서현 등 고인의 자녀들도 도착해 빈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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