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마크로젠-디엔에이링크 컨소, 'K-DNA'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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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0-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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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

  •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확보"

테라젠바이오와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등 3사가 공동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이른바 'K-DNA'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23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3사 컨소시엄은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년 동안 총 2만 명 이상의 임상 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하는 범부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3사 컨소시엄은 지난 13일 이번 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후, 최근 첫 실무진 공식 회의를 하고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기본 요소들을 확정했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채취된 검체를 수령해 본격적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시범사업 1차연도에는 기증자 7500명의 샘플 DNA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로 분석해 고품질의 인간 전장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왼쪽),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중앙),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오른쪽)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K-DNA)을 위한 컨소시움 업무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테라진바이오 제공]



앞서 3사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실험 △데이터 생산 및 품질 관리 △보안 사항 등 기술 능력 평가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사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번 시범사업을 준비했다. 대규모 임상 샘플 정도 관리 △NGS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해당 사업 진행 이전에 필요한 표준을 정립했다.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와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 등 3사 대표들은 "이번 최종 사업자 선정은 그동안 국내 NGS 시장을 선도하며 관련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 시켜 온 3사의 유전체 데이터 생산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향후 3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본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수준 높은 국가 의료서비스 기반 마련과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유전체 데이터 분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올오브어스(All Of Us) 프로젝트를 통해 23만 명의 데이터를 확보했고 현재 100만 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희귀질환자를 중심으로 10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이후 500만 명을 목표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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