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담배] 코로나19와 담배 거리두기…생활방역 수칙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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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10-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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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연,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과 환자 중증도·사망 위험 높여" 경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7월 보건복지부는 흡연은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과 환자의 중증도·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이와 과련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국민의 금연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당시 복지부는 관련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팩트시트(간단한 보고서), 카드뉴스를 제작해 지방자치단체, 지역금연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설명 영상(모션그래픽)도 추가 제작‧배포에도 나섰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흡연을 하면 담배와 손가락에 입이 닿게 되므로 바이러스가 흡연자의 입과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흡연으로 흡입하는 독성물질은 심혈관, 폐, 면역 기능을 손상시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또 흡연은 심혈관 질환, 암, 호흡기 질환,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야기하고, 이러한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복지부가 전한 해외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코로나19가 인체에 침투하기 위해 필요한 ACE2 수용체를 증가시켜, 흡연자는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아울러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로 인한 병세가 악화될 위험이 14.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로 중증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므로 금연상담전화, 모바일(휴대전화) 금연지원서비스, 니코틴보조제(껌, 패치 등)와 같이 검증된 방법을 통해 즉각 금연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우리나라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으로 흡연을 포함시킨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령, 당뇨병 등 기저질환과 같은 코로나19 위험요인과 달리, 흡연은 금연을 통해 스스로 위험을 피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금연치료뿐 아니라 금연 상담전화, 모바일 금연지원 앱(금연길라잡이)과 같은 비대면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으니, 국가금연지원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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