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민간 공연장·전시장 한 곳도 없는 지자체 4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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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10-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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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 서울 227곳으로 전체 중 41.6%...전시장은 43%

박정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민간 공연장과 전시장이 한 곳도 없는 지자체가 48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도 크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지자체 231곳 중 민간 공연장이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97곳이다”며 “전시장이 한 곳도 없는 지자체는 66곳, 둘 다 없는 지자체는 48곳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민간공연장은 546곳, 전시장은 936곳이 있다”고 말했다.

기초 지자체별로 민간 공연장과 전시장이 하나도 없는 곳은 경북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6곳, 전북과 경남, 강원이 5곳, 충북과 충남이 4곳, 경기 3곳, 서울과 인천 2곳, 대구와 울산이 1곳이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가 공연장과 전시장이 각각 110곳, 157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에서 공연장은 남구(8곳), 전시장은 해운대구(23곳)에 집중돼 있다.

박정 의원은 “누구나 공연과 전시 등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데, 지역 상황에 따라 문화시설을 설립하거나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뮤지컬·연주회·전시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체부는 현재 신나는 예술여행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전시장 없는 48곳 [표=박정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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