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환자 발생한 신장 카슈가르 봉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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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0-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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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 감염자 1명 발생하자 항공 운항도 취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발생하면서 봉쇄됐다. 그런데 확진자수에 비해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이뤄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카슈가르 지구 슈푸현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1명이 발견됐다고 이날 밤 발표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한다.

중화권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는 카슈가르가 봉쇄됐으며 시내 주택단지 출입도 차단됐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올라왔다. 카슈가르와 다른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도 줄줄이 취소됐다고 훙싱(紅星)뉴스가 보도했다.

홍콩 명보는 “카슈가르 방역 지휘부 관계자가 카슈가르 도시 전체가 이날 봉쇄된 것이 사실이며 항공기 운항도 중지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슈가르 경찰은 이날 항공편 운항 취소 소식이 알려진 뒤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잘 쓰고 자신의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언비어를 퍼뜨리거나 믿지 말며 당국의 통지에 따르라고 요구했다. 이 웨이보 글은 나중에 삭제됐다.

이날 '카슈가르'는 한때 웨이보 인기검색 화제 5위에 올랐으며 1억900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많은 누리꾼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느닷없는 봉쇄 소식에 당황스러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무증상감염자 1명이 발생한 것 치곤 너무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중국 전역에서는 총 19명의 무증상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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