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불스원,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 선정…산자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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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0-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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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제품 개발 단계서부터 적합성 확인된 원재료만 사용

  • 불스원, 화학제품 안전 관리에 만전…자원순환 프로세스 구축

현대모비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와 불스원이 국제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가 주최한 '2020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에서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친환경 특허·국제인증 1000건 보유 

현대모비스는 국제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 관련 특허와 국제인증을 약 1000건 보유한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유해화학물질 성분 분석을 통해 적합성이 확인된 원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제조 과정에서의 오염 요인을 차단하며 최종 제품에 대해서도 유해화학물질 성분 검사를 한다.

현대모비스는 유해화학물질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학물질 정보를 표준화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화학물질이 어느 제품에 얼마나 사용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는 유해화학물질 위험 부품을 사전에 알 수 있다. 

아울러 위험 부품을 자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전담 품질분석실'도 신설했다. 총 18종의 분석 장비를 통해 연간 1만2000여개의 부품을 분석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환경규제 최신 동향과 규제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도출하는 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든 공정에서 완벽한 유해화학물질 정보 분석과 검증에 힘쓰고 있다"며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자동차 부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불스원 대표(오른쪽)가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사진=불스원 제공]

◆불스원, 2017년 화학제품 안전관리 전담부서 신설

불스원은 국제환경규제 대응에 필요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화학제품 안전 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017년 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규제 대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화학물질관리 및 자원순환 프로세스 제정 및 화학물질 전 주기 관리시스템을 갖추는 등 국제환경규제에 대응 가능한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점도 인정 받았다. 

또 불스원은 제품 관련 법령에 대한 사내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하고 가이드를 배포하고 있다. 자동차용품 업계 최초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에도 참여했다.  작년 1월부터는 불스원에서 제조하는 모든 생활화학제품의 전성분과 제품안전보건자료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불스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환경부 환경표지인증, 녹색기술인증 등 다양한 국내외 환경 인증을 지속 유지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 서고 있다. 50여개의 국내특허 및 실용신안을 등록, 보유하고 있다. 

이창훈 불스원 대표는 "친환경 경영을 우선 가치로 두고 국제환경규제에 따른 자동차 애프터마켓 업계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환경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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