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독감백신 일주일새 9명 사망…정은경 “예방접종사업 지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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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10-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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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일주일새 9명 사망…정은경 “예방접종사업 지속 결정”

일주일 새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9건 발생하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의 사인이나 이상반응 발생과 독감 백신 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아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독감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고와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가 독감백신 예방접종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고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9건이다. 전날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사례는 431건이었다. 이 중 154건은 유료접종자였고, 277건은 무료접종자였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명확한 사망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질병청은 9건 중 7건에 대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해 혈액과 장기 등의 이상징후 발생을 확인하고 있다. 또 같은 날짜에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투여받은 접종자에 대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 9건 중 8건은 어르신들”이라며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금태섭 탈당에 국민의힘 들썩…김종인 “만날 의향 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탈당하자, 국민의힘이 들썩이고 있다. 당내 이렇다 할 서울시장 후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일부 기대감을 표시하는 인사들도 나오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만나 볼 생각이 있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의 인재영입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그건 뭐 두고봐야 된다. 탈당했다는 건 신문에서 봤는데 그 분의 의향이 어떤 지는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의향을 알아보실 생각은 있느냐’는 질문에 “난 뭐 그렇잖아도 탈당에 관계없이 가끔 만나기도 했던 사람이니까 한 번 만나볼 생각은 있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금 전 의원과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총선을 앞둔 지난해에도 금 전 의원과 만나 여러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10년만에 최대치 갱신

LG화학이 올 3분기 시장의 전망치(컨센서스)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약 10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 올 하반기 예정된 전지(배터리)부문 분사에 청신호를 켰다.

LG화학은 21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액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57.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38분기 만에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대 실적은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1분기 8313억원이었고, 매출은 지난해 4분기 7조4510억원이었다.

차동석 LG화학 CFO(부사장)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연초부터 내부 효율성 제고, 현금 흐름 안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지속 등 핵심 과제에 집중한 노력들이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 확대 등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라면 형제’ 동생 끝내 사망…사고 37일만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불이 나 중태에 빠졌던 인천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치료 도중 끝내 사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모 병원에서 화재로 부상을 입고 치료중인 미추홀구 ‘라면 화재 형제’ 동생 A(8)군이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숨졌다. A군은 전날 오후부터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갑자기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형 B(10)군은 온몸에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B군은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들을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형제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빌라의 2층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었다.

▲"죽으면 책임진다"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징역 2년…"죄질 매우 불량"

법원이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를 상대로 고의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된 택시기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유영 판사는 21일 특수폭행과 특수재물손괴, 업무방해, 사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공갈미수 등 6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최모(3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년간 운전업에 종사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고의 사고를 일으키거나, 단순 접촉사고에 입·통원 치료가 필요한 것처럼 보험금과 합의금을 갈취했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다만 "올해 6월 발생한 사고의 경우 피고인의 범행과 구급차 탑승 환자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기소가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그 점은 양형에 참작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씨는 지난 6월 8일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에서 사설 구급차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부터 해라.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10여분간 앞을 막아선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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