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빠른정산' 했더니 '오늘발송' 상품 100만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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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10-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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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송 되자마자 정산하니 판매자들 발송 더 빨라져

11번가가 주문 당일 바로 발송하는 '오늘 발송' 판매자에게 제공한 '빠른 정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빠른 정산을 시작한 지난 5일 이후부터 오늘 발송 상품수가 1300만개에서 100만개 증가한 1400만개를 기록했다. 2주 동안 1만1000명의 판매자에게 140억원 이상의 빠른 정산을 지급한 결과다. 첫 일주일(10월5~11일) 대비 둘째주(10월12~18일) 정산규모가 46% 늘어날 정도로 오늘 발송 상품 판매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빠른 정산은 주문 당일 발송으로 고객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준 판매자를 위해 마련한 서비스다. 11번가에서 오늘발송 상품을 주문한 고객에게 상품이 배송된 바로 다음날 정산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한다. 나머지 30%는 이후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확정한 다음 날 정산된다.

[사진=11번가 제공]

기존 일반정산은 고객이 구매확정을 한 다음날 100% 정산이 진행된다. 고객이 직접 구매확정을 하지 않아도 배송완료 7일 후엔 자동 구매확정으로 전환돼 대략 10일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일반정산 대비 일주일 앞당겨 정산 받을 수 있다. 

빠른 정산으로 판매자는 더 빠르게 주문물량을 처리하고, 발송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수중에 현금이 부족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돈맥경화'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11번가에서 오후 3시 이후 주문해도 당일 발송되는 상품 수는 약 540만개로 빠른 정산 도입 전 대비 약 13.5%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전달되는 속도도 빨라졌다. 11번가에서 주문 후 배송완료까지 7일 이상 걸리는 상품 수는 전체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는 수수료 없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정산을 제공하면서 이를 통한 판매자 분들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며 "결국 e커머스가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생의 플랫폼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11번가 오늘 발송 서비스는 오늘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바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매일 오후 3시에서 오후 8시까지 주문 마감시간을 설정한 상품을 모아 놓은 오늘 발송 탭을 별도 운영하고 있으며, 주문 마감 시간 내 결제하면 주문 당일 발송된다.

최근 일주일 간 주문 당일 발송을 이행한 비율이 99% 이상인 판매자의 상품만 오늘 발송으로 판매한다. 만약 주문 후 당일 배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객에게 OK캐쉬백 500 포인트를 발송 지연 보상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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