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내년 홍콩 증시 상장?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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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0-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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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구체적인 IPO 계획·시간표 없다"...상장설 부인

디디추싱(滴滴出行).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이 홍콩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중국 IT 매체 테크웹(TechWeb)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내년에 홍콩거래소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디디추싱은 현재 구체적인 IPO 계획이나 시간표는 없다며 디디추싱과 관련된 IPO는 모두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디디추싱이 투자은행들과 홍콩증시 상장 논의 단계에 있다"며 "600억 달러(약 68조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디디추싱의 상장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디디추싱측은 번번히 상장 계획이 없다며 부인해왔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리민 디디추싱 부사장이 본인의 위챗 계정에 "IPO가 현재로선 회사의 우선 사안이 아니다"면서 "그럴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청웨이 디디추싱 최고경영자(CEO)도 그간 현금 유동성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상장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디디추싱은 당초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해 왔다. 같은 업종의 우버 및 리프트가 상장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대 주주였던 소프트뱅크의 리스크 확대로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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