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5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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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10-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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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20일 원화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형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발행하는 '원화 ESG채권'이자,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창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이다.

최초 모집 예정금액은 3000억원이었으나, 약 2.8배(8540억원)에 달하는 응찰율을 기록하며 최종 5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KB금융 측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사 신용도와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은 결과라고 전했다.

금리는 5년 콜옵션 4350억원에 대해서는 금융권 최저 수준의 금리인 3.00%로, 10년 콜옵션 650억원은 3.28%로 책정됐다. KB금융은 이번 발행으로 자본적정성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채권 발행으로 마련되는 재원을 활용해 'KB 그린 웨이(GREEN WAY) 2030'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은 현재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기업의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및 선제적인 친환경 금융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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