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美 대선·추가 부양책 표류 등 대외 리스크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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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10-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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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미국 대선을 비롯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 등 대외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22%) 상승한 2346.74로 거래를 마치며 최근 4거래일 간의 하락세에서 오름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최근 10거래일 간 종가 기준으로 2350~2400 사이를 등락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산적한 대외 요인들이 코스피 불확실성을 키울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가장 큰 이벤트는 약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22일(현지시간) 2차 TV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1차 토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모습이었으나 최근 ‘헌터 게이트’ 부상이 변수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바이든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서 바이든의 후보가 우크라이나 기업 경영진의 청탁을 받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자료나 나오면서 관련 의혹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여부도 리스크 요인 중 하나다. 추가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측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합의 기대감을 키우면서 글로벌 증시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며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펠로시 의장은 백악관에 48시간 협상 시한을 제시한 상황이다.

또 다른 변수 중의 하나는 미국 3분기 실적 시즌 돌입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여러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성장주들의 성적표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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