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학생 무상교복지원, 고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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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10-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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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와 시의회, 시 교육청은 교육복지 증진과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왼쪽이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다.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20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시의회 의장, 강은희 시 교육감이 2021년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 교복을 지원하고 고등학생에게는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학생 가정 내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구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의회가 함께 뜻을 모으면서 성사되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한 재원은 대구광역시 학교용지부담금 특별회계 미전출금 중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상환 예정이었던 미전출금 150억 원을 포함한 200억 원을 2021년 대구시에서 대구시교육청으로 조기 전출해 충당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중학생 무상 교복 지원과 고등학생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앞당겼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저마다 자신의 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한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의 중학교 신입생 2만여 명은 2021년부터 동복과 하복 각 1벌씩 현물로 지원받게 된다. 또 고등학교 무상급식의 경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해 조기 시행함으로써 초·중·고 전 학년 25만여 명이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대구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증진의 동력을 잃지 말자’는데 시의회와 시 교육청이 뜻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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