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LH 역대 최대 대형개발용지 낙찰…47층 랜드마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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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10-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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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용지…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

[사진=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초대형 주거문화복합 용지 낙찰에 성공했다. 디벨로퍼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다각화 행보에 나선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LH가 고양장항지구에 공급한 용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용지는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은 총면적 5만3247㎡ 규모로 아파트 1694세대와 상업 및 문화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다.

반도건설은 일산 호수공원 일대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앞서 세종신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일산 한류월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에 문화를 접목해 분양한 바 있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은 백마로와 인접해 장항IC를 통해 자유로와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장발산역이 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반경 3km 이내에는 GTX-A노선 킨텍스역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인근에 한류월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이다. 반경 2km 내 대형유통시설, 문화시설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해 우수한 조망권 및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반도건설은 국내 공공택지 공급 가뭄 속에서 50년 디벨로퍼 경험을 바탕으로 인허가 및 개발추진이 까다로운 민간개발부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7년 영등포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을 매입한 데 이어 2018년 영등포 로이빌딩과 안양 삼성생명 평촌사옥을 차례로 인수해 지식산업센터,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지역주택조합 등 정비사업 수주에도 적극적이다.

하반기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청주 오창각리 지역주택조합사업' 등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 용현8구역·미추2구역, 창원 내곡 에듀카운티 등 지역주택사업 수주도 추진 중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경기의 불활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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