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피의자 편지에 秋-尹 상상 못할 논쟁…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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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0-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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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보선 공천 여부 명확한 입장 밝혀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라임 사태의 피의자 한 사람이 옥중에서 쓴 편지로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사이에 도대체 상상할 수 없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편지를 거론, 이렇게 말했다. 김 전 회장은 현직 검사와 야당 정치인에게도 로비를 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이 여당 정치인만 대상으로 수사를 했다는 취지의 편지를 공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런 사태는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이한 현상”이라면서 “검찰과 법무부가 그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수사에 대한 객관성을 국민이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제의한다”며 “정부여당도 이 사건에 대해 객관적인 수사를 한다는데 협조할 자세라면, 저희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받아들이라고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김 비대위원장은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두 시장의 성범죄와 관련해 보선을 실시하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후보자를 내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정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는 여러 상황이 정상적인 궤도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여당에서는 명확한 태도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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