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등교 앞두고 교육격차 해결할 '수석교사', 어떤 사람들?

정석준 기자입력 : 2020-10-18 11:43
교육 경력 15년 이상, 학생도 가르치고 현장 교사 지원 맡아 일반고 1, 2학년 중하위권 2300명 대상 컨설팅 프로그램 진행

등교수업 확대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이태원초등학교 칠판에 방역 수칙 관련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수석교사를 투입한다. 수석교사란 교장·교감 등 관리직 대신 교사의 교수·연구 활동을 지원하면서 정년까지 학생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은 교사다.

교육부의 '수석교사제 성과분석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와 '수석교사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수석교사제는 2012년 3월 도입돼 전국 초·중·고에 1122명의 수석교사가 정식으로 배치됐다. 이후 선발 인원은 2013년 527명, 2014년 248명 등으로 줄고, 2017년에는 전국 17개 교육청 중 7곳 만이 총 44명을 뽑아 '유명무실'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수석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육 경력이 15년 이상 돼야 한다. 수석교사가 되면 4년마다 업적평가와 연수실적 등을 반영한 재심사를 받으며, 일반 교사보다 수업 부담이 줄고 수당 지급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수석교사 임기 중에는 교장·교감·원장·원감 등 자격을 취득할 수 없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투입되는 수석교사도 학생을 위한 상담과 현장 교사를 위한 가이드 라인 개발을 동시에 지원한다.

한국중등수석교사회와 한국진로진학정보원은 교육부와 함께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의 학습결손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종합적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컨설팅 과정에서 누적된 자료를 토대로 현장 교사를 위한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학습컨설팅단은 고등학교 재직 수석교사, 고등학교 학습 상담이 가능한 중학교 수석교사, 고등학교 재직 컨설팅 희망 교사 등 380명으로 구성된다. 대상 학생은 일반고등학교 1·2학년 중하위권 학생 2300여 명 내외다.

학생들은 상담 교사와 1:1 매칭 돼 분야별 온·오프라인 융합 멘토링을 5회 내외로 받는다. 학생들을 통해 얻은 학업 성취도, 컨설팅 결과 등 누적된 자료는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한편, 19일부터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처에 따라 전국 유·초·중·고교 등교 인원 제한을 학생 3분의 2로 완화한다. 아직 산발적 감염이 나타나는 수도권 학교에는 등교 인원 제한 3분의 2가 엄격하게 적용되며 나머지 지역은 상황에 따라 등교 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

지난 16일 등교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 학교는 서울, 경기, 강원, 대전 등 전국 4개 시·도에 27곳으로 전날 대비 7곳 늘었다.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1명이며 지역 발생은 71명, 수도권은 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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