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해병대, 연평도 포격전 발단된 '호국훈련' 19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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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10-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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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주도하에 대(對)부대 작전 수행 능력 배양

육·해·공군, 해병대가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호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평시 적 기도에 대한 상황판단 및 대응, 전투참모단 지휘능력 구비 △미상 선박 식별 및 조치 △해안 및 내륙을 통한 침투 대비작전 △국가·군사 중요시설 침투 대비와 주둔지 방호 등 실전적이고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실시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훈련기간 군 병력 및 차량, 장비 이동과 훈련 상황조성을 위해 공포탄을 사용하고 대항군 운용 등으로 교통 혼잡, 소음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북한은 그간 호국훈련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2010년에는 호국훈련을 '북한침략전쟁연습'이라며 비판했고, 이후 연평도 포격전이 발발했다. 2014년에는 북한군 10여명이 JSA(공동경비구역) 내 우측 MDL(군사분계선)로 접근해 'MDL 푯말'을 촬영하는 행위를 하는 등 저강도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한편, 호국훈련은 1988년 육군의 '상무 훈련', 해군의 '통해 훈련', 공군의 '필승 훈련'을 통합한 것에서 유래했다.

합동참모본부 주도하에 대(對)부대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최대 규모 합동 야전 훈련이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호국훈련의 작전 환경, 훈련 여건, 부대 구조 등에 변화가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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