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WHO 렘데시비르 '효과없음' 발표에 파미셀 등 관련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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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10-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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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등 렘데시비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여한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의 코로나19 치료제다.

16일 오전 9시49분 현재 파미셀은 전날보다 700원(3.9%) 내린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의 원료인 '뉴클레시오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같은 시간 맥스로텍은 전날보다 345원(9.22%) 내린 33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스로텍이 경영권을 인수한 성운파마코피아는 렘데시비르를 만드는 원료의약품(API)을 상용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세스바이오(-5.03.10%), 에이프로젠제약(-1.13%)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WHO는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렘데시비르와 그 외 3가지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는 연대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WHO의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 중 어떤 것도 실질적으로 사망률에 영향을 주거나 인공호흡기 사용 필요성을 줄여주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임상실험에서 렘데시비르는10일 동안 환자 2750명에게 투여됐다. 환자들은 첫날 200밀리그램(mg), 그후 9일간 100mg의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다. 렘데시비르 등 4개 약물 모두 약물들은 사망률 외에도 인공호흡기 사용 필요성을 줄여주지 못했고, 환자들의 병원 입원 기간에도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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