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 시대] 핀테크 잡아라…혁신 속도 내는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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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10-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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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금융지주그룹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지주 디지털·IT 부문과 우리에프아이에스 디지털 개발본부를 그룹의 제2사옥인 '우리금융디지털타워'로 지난 14일 이전했다.

기존에 입주해 있던 우리은행 디지털 부문에 이어 그룹 산하 디지털 부문이 모두 합류한 것으로, 손태승 회장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협업에 최적화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IT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 디지털 개발인력 240여명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게 돼 그룹사 간 동반 기획이 가능해졌다. 기획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는 손 회장의 '디지털 집무실'도 마련됐다. 디지털 집무실은 실무부서와 같은 공간에 마련돼 디지털 혁신 과정을 손수 챙기고 실무진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지난 6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0년 하반기 이사회 워크숍'을 열고, 조용병 회장 직속 전담 조직 운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7일부터 지주사 내에 '룬샷(LOONSHOTS) 조직'을 가동하고, 새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룬샷 조직은 본부장급 추진단장 및 실무자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룬샷 조직의 주도하에 구축될 신규 플랫폼은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관점에서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정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및 소비자·생산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폭넓은 개방성을 통해 더 큰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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