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랍 폭스바겐 사장 "2300만원대 제타로 '수입차 대중화' 목표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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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0-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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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간 글로벌서 1750만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

  • MQB 플랫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공간 대폭 넓어져

  • 파사트 GT·티록·골프·테라몬트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이달 출시하는 7세대 준중형 세단 '제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수입차의 대중화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핵심전략이다. 신형 제타는 우리의 이 같은 의지가 강력히 반영된 모델이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이달 출시하는 7세대 준중형 세단 '제타'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크랍 사장은 "제타는 수입차 시장 대중화 그 자체"라며 "2000만원대 콤팩트 세단인 신형 제타는 많은 고객들의 '첫차'로도 전혀 손색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경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 첫 출시된 제타는 약 40년 동안 전 세계에 1750만여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5년 출시돼 누적 판매량이 1만7000여대에 달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7세대 모델은 모듈러 플랫폼인 'MQB' 플랫폼을 적용해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전장(차체길이)은 4702㎜, 전폭(차체폭)은 1799㎜이다. 6세대보다 각각 40㎜, 20㎜ 늘어났다. 휠베이스(바퀴 축 간 길이)도 36㎜ 늘어났다. 전고(차체 높이)는 20㎜ 낮아져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트림에 앞자석 통풍시트를 적용하고,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하는 등 6세대 모델보다 상품성을 개선했다. 그러면서도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약 40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70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6000원이다. 프리미엄 모델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14%의 추가 할인을 받아 232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제타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중형 세단 '파사트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소형 SUV인 '티록'을 출시한다. 내년 가을에는 폭스바겐의 준중형 해치백 '골프'의 8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2022년에는 대형 SUV인 '테라몬트'를 출시한다. 아울러 2022년까지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ID.4'를 도입, 국내 전기차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해치백부터 세단, SUV, 전기차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포부다. 

한편, 이같은 사업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크랍 사장은 한국에서의 임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크랍 사장은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수입차를 접해보지 못한 고객이 많다"며 "수입차 대중화라는 우리의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임기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T-ROC)'.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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