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VS 이지아 "새 월화드라마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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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0-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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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새로운 월화드라마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펜트하우스'와 MBC '카이로스'가 오는 26일 동시에 첫 방송된다. 특히 '펜트하우스'에는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지아가 출연하고 '카이로스'에는 단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이세영의 새로운 모습이 눈에 띈다. 

두 여배우의 불꽃튀는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승자는 누가 될까? 

[사진= MBC, SBS 제공]

◆ '펜트하우스' 욕망의 100층 그 꼭대기에 선 이지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는 ‘황후의 품격’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 그리고 이지아-김소연-유진-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 등 황금 라인업의 배우들이 합을 맞춰 눈길을 끈다. 

이지아는 ‘펜트하우스’를 통해 재벌가에서 태어나 가족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란, 고상하고 기품 있는 심수련 역으로 나선다. 극 중 심수련은 헤라팰리스 입주자들 모두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헤라 클럽의 퀸으로서 아름다운 외모와 온화한 성품을 지닌 인물. 

이지아는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 심수련에 도전하는 소감으로 "심수련은 내가 맡은 그 어떤 캐릭터보다 예측하기가 어려운 입체적인 캐릭터였는데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끌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심수련이 내면의 고통을 어떻게 표현하고 복수하는가, 그의 이중적인 모습을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 '카이로스' 타임 크로싱 스릴러···이세영 '데뷔 후 첫 쇼컷'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다.

극 중 한애리(이세영 분)는 투병 중인 엄마를 부양하는 가장으로 세 군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업준비생이다. 장기 이식 순서만 고대하던 중 엄마가 실종되자 삶을 지탱하던 끈이 끊어진 듯한 절망을 겪는다고. 이런 가운데 미래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전화로 연결되면서 예측불허 스토리가 전개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세영은 "'카이로스'는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타임 크로싱 소재의 드라마라서 큰 관심이 생겼고 대본에 흡입력이 있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타임 크로싱이라는 요소가 한애리의 일상에서 더 현실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세영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쇼트커트를 하기도 했다"라며 "외적인 모습에서 나름대로 과감한 변화를 주고 시작한 작품이라 임하는 마음이 더 남달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세영은 "누구보다 강인하고 뚝심 있는 한애리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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