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기업들, 아세안·중국이 4분기 수출 회복 주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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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10-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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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기업들은 오는 4분기 아세안과 중국 시장이 수출 경기 회복을 주도하는 반면 유럽연합과 미국 등은 교역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봤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수출기업의 코로나19 영향 및 수출 회복 전망’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4분기 이후 교역환경이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으로 아세안(25.2%)을 꼽았다. 중국이라고 답한 비율도 20%다.

두 시장의 교역환경이 악화할 것이라 예상한 응답은 아세안 14.6%, 중국 17.5%다.

이는 국내 수출기업 10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반면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은 개선보다 악화 기대감이 더 컸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과 아세안의 제조업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부양을 위한 이들 정부의 투자도 확대되는 점이 기대감을 높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아세안은 수출 주력 업종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을 비롯해 모든 업종에서 향후 수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수출 회복 시점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27.5%가 내년 상반기, 41.5%가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해외시장 수요 감소(30.7%)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에 기업들은 신규거래선 발굴(21.4%), 국내외 생산물량 조정(19.7%), 언택트 교류 확대(17.5%) 등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회복을 위한 정부 및 유관기관 지원으로는 무역금융 지원(25.8%), 수출입 물류·통관 지원(21.7%)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사진=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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