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발전자회사, 출자회사 147곳 누적적자 467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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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0-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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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감사서 꾸준히 지적…시정 조치 없어

한국전력의 6개 발전자회사가 147개의 출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의원이 6개 발전자회사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의 출자회사 147곳이 설립 이후 2020년 2분기까지 기록한 적자규모가 총 4674억원에 달했다.

출자회사의 적자는 앞서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발전자회사들의 사업 운영 과정에서 적자를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러한 지적 이후에도 발전자회사들은 출자회사를 147개사로 늘렸다.

실제로 서부발전은 2015년 감사원 감사에서 인도네시아 깔리만탄 석탄 터미널 사업 추진으로 인한 86억원 손실, 2018년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의 댐 붕괴사고로 인한 투자리스크 발생을 지적받았다.

2017년 감사원 감사에서는 유연탄 구매관리 소홀로 111억원 손실 본 것이 드러났으며, 2018년 산업부 특정감사에서는 남동발전이 석탄건조설비사업 추진계획 조작 및 불법수의계약으로 407억원 손실한 것을 지적받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한수원이 18개 회사에서 2701억원 적자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남동발전이 32개 회사에서 1210억원, 서부발전이 23개 회사에서 855억원, 동서발전이 25개 회사에서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들이 출자회사를 매우 방만하게 운영하고있는 사태가 이번 조사로 여실히 드러났다"라며 "방만 경영 문제 개선뿐만 아니라 5개 발전자회사 분할 이후 비효율적 경영 문제, 동일 연구개발 중복추진 등 사업중복 문제, 발전소 소재지 비효율성 문제 등이 산재해 있다.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정책을 위해 발전공기업 재구조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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