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홍남기 "내수 회복세 제약… 미·중 분쟁도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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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10-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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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의 내수 회복세가 미약하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등 대외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재부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거리두기 강화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리스크 요인도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이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치밀한 지원 대책은 물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정책 설계까지 신속하면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며 "정부는 철저한 방역 노력과 함께 경기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이·불용 예산을 최소화해 재정이 경기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가 당면한 위기 극복에 주력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의 성과가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위기 시 어려운 계층에 그 타격이 더 집중되는 만큼,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정책적 노력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재정지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재정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공공부문이 우선 혁신해 효율성과 사회적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가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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