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복합기는 참모진 지인 통해 빌려…트러스트올 연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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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10-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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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인에게 대여료 미지급 확인…선관위 통해 조치할 예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복합기 임대료 지급 관련 의혹에 대해 “복합기는 참모진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으로, 복합기를 빌려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전날 SBS보도에 따르면, 5000억원대 펀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의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 대표 의원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복합기 임대료를 대신 지급했다. 트러스트올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 실소유한 곳으로, 펀드 자금 횡령과 관련해 핵심 역할을 한 회사로 알려졌다.

트러스트올과 캐논 코리아 간 복합기 렌탈 서비스 계약서를 보면, 2020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36개월간 한 달 기본요금 11만5000원으로 최신형 복합기를 대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계약자는 트러스트올 법인이지만, 복합기 설치 주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 대표의 사무소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복합기 임대료는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

캐논코리아 측은 트러스트올이 2월부터 5월까지 이 대표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원을 납부했으나, 6월부터 지난달까지 넉달 치 요금 66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기기를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 측은 “월 11만5000원 가량의 대여사용료가 해당 지인에게 지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선거관리위원회 지침에 따라 정산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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