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많은 차량 배치해 러시아워 문제 해소" 기대

텅쉰디투 화면. [사진=텅쉰디투]

인터넷 정보기술(IT) 공룡인 텐센트가 '국경절 특수'를 잡기 위해 차량호출업체들과 손잡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

3일 중국 대표 테크 전문 매체 36커(36氪)는 국경절을 계기로 IT 공룡들의 '차량호출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며 특히 텐센트가 통합차량 호출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경쟁이 더욱 가열됐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1일 국경절 연휴에 맞춰 자사 모바일 지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텅쉰디투(騰訊地圖)'에 통합 차량호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를 개시했다. 중국 최대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滴滴出行)과 협력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용자는 텅쉰디투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한 후 '차 부르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텐센트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연동돼 비용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텐센트는 더 다양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디추싱은 물론, 서우치웨처(首汽約車), 양광추싱(陽光出行), 거우푸추싱(夠譜出行) 등 중소 차량호출업체들과도 협력을 체결했다. 중소 차량호출업체들에 더 많은 발전 기회와 성장공간을 제공해 선순환적 차량호출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텅쉰디투는 다른 차량호출 서비스보다 더 많은 차량을 확보해 배치함으로써 출퇴근 시간 등 러시아워에 차량 호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난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텐센트는 원활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부터 산시(陕西)성 시안, 광둥(廣東)성 둥관·주하이·선전, 저장(浙江)성 샤오싱 등 5개 도시에서 잇달아 시범 운행을 해왔다. 이후 지난 9월 22일부터 30개 도시로 확대, 일련의 테스트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1일 서비스를 정식 개시한 것이다. 

텅쉰디투는 "통합 차량호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지도 서비스도 개선됐다"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텅쉰디투]

통합 차량호출서비스는 텐센트의 경쟁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가 가장 먼저 시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미 2018년부터 10여개 차량호출업체와 손잡고 통합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해왔다. 이듬해 중국 또 다른 인터넷기업 메이퇀(美團) 역시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처럼 인터넷 공룡들이 통합차량 호출 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기존 차량호출 기능보다 비교적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36커에 따르면 제3자 플랫폼의 경우 통합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데이터와 인터페이스만 필요해 플랫폼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은 앱에 일일이 들어갈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서 간편하다. 

이에 시장에서는 통합 차량 호출 서비스가 차량 호출업계에 새로운 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착화된 시장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면서 차량호출 시장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2019년 중국 차량호출 시장 성장 추이 [자료: 첸잔산업연구원 등 종합]

중국 차량호출 시장은 공유 경제 붐을 타고 빠르게 성장해왔다. 지난해 중국 차량호출 이용자 수는 4억 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부 도시가 봉쇄되면서 이용자 수가 급감했지만,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차량호출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에 681억 위안였지만 이후 4년만에 3044억1000만 위안으로 급증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차량호출 시장 규모는 2020년 5036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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