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입지지도 컨설팅 통해 육상풍력 활성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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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0-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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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51개 기업 및 개인에게 총 123건의 컨설팅 서비스 제공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정책에 발맞춰 에너지공단이 육상풍력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앞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달성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양축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우선 확대되는 분위기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태양광과 달리 풍력은 걸음마 단계라는 평가가 많다. 부족한 발전량을 채우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의 개발이 거론되지만, 육상풍력의 발전도 기본이 돼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23일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같은 해 9월부터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육상풍력 적합부지 발굴과 환경성 고려를 위한 1단계 입지지도 개발을 추진했다. 입지지도는 육상풍력 사업추진에 중요한 풍황, 환경·산림의 중요정보와 규제항목 59종을 하나의 지도에 구현했다. 입지지도는 에너지공단 산하 '풍력발전 추진 지원단'의 육상풍력 입지분석 서비스에 활용하도록 했다.

4일 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 추진지원단에 따르면 육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달 28일부터 정식운영에 돌입했다.

‘육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은 지난해 발표된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올해 말까지 개발 중인 육상풍력 입지지도 연구과제의 중간 결과물을 활용하여 올 4월부터 풍력발전 추진지원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풍력발전 추진지원단은 지난 4월부터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51개 기업 및 개인에게 총 123건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육상풍력의 입지지도가 완성되기 전 육상풍력 개발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지도, 산림청 산림공간정보서비스, 각종 문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분산된 정보를 직접 수집하거나, 전문 개발업체를 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부지발굴이나 선정에 대한 기초적인 데이터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제공하는 육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수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풍력발전 추진지원단에서 각종 입지규제, 풍력이용률 등 풍력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59종의 풍황, 환경, 산림 분야 정보를 동시에 분석해 그 결과를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육상풍력발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성 확보에 기여하는 게 에너지공단의 목표다.

박성우 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 추진지원단 부단장은 "입지지도 컨설팅 서비스는 하루라도 더 빨리 사전환경성이 고려된 풍력사업이 기획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단이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컨설팅 신청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이용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온라인 시스템(한국에너지공단 전자민원)을 구축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육상풍력발전 입지지도 컨설팅 온라인 시스템 접속 화면. [사진= 한국에너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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