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추석 '여행자보험' 가입 ‘뚝’…8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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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10-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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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가는 인파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여행자보험 가입량도 급감했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손해보험협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명절 연휴 여행자보험 가입현황(명절 전일·당일·익일 중 하루라도 보험 기간에 포함된 경우)' 자료에 따르면 올해(지난달 27일까지 가입 기준) 추석 기간 여행자보험 가입 건수는 4만3961건이었다.

이는 작년 가입 건수(35만7939건) 대비 87.7%나 급감한 수치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사고나 분실에 대비하는 보험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 많이 가입한다.

최근 5년간 가입자수는 2015년 약 17만5000명, 2016년 19만5000명, 2017년 31만7000명, 2018년 32만5000명, 작년 35만8000명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타를 맞았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여행자보험 수입보험료도 크게 줄었다.

일례로, 여행자보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삼성화재의 추석 가입자수는 3만6000명, 수입보험료 77억원에 그쳤다. 지난 설 가입자수 25만 명, 수입보험료 129억원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홍성국 의원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연휴 기간 여행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사회는 물론 내 가족을 지키는 길은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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