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1구역 사업시행인가 '눈앞'…신청 1년, 뉴타운 지정 1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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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10-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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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사 선정 앞두고 대형 건설사 물밑작업

상계1구역 조감도 [사진=클린업시스템 제공]


상계1구역이 이달 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인가 신청 1년4개월, 뉴타운 지정 15년 만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청은 빠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중 상계뉴타운 1구역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조합은 2019년 내에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시공사 선정,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친 뒤 올 하반기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원구청이 공원조성·교통 등에 대한 미비점을 발견해 보완을 요청했고, 주민공람·공고 이후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의 사전 협의가 이어지면서 인가 시기가 1년 이상 미뤄졌다.

조합은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대로 시공사 선정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 짓고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계획을 받을 계획이다.

상계뉴타운은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인근 47만㎡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6개 구역, 총 8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계1구역은 노원구 덕릉로131길 51-16(상계동) 일원 8만6432.5㎡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7.37%, 용적률 215.54%를 적용한 지하 5층에서 지상 2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17개동 138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36㎡ 178가구 △42㎡ 121가구 △47㎡ 44가구 △59㎡ 498가구 △75㎡ 203가구 △84㎡ 344가구 등이며 109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상계1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GS건설,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일찌감치 물밑작업에 들어갔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상계뉴타운 인근의 상계주공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통 재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 기존에 진출한 시공사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한다.
 

상계뉴타운 위치도[사진=클린업시스템 제공]


한편, 상계뉴타운 4구역은 올 1월 '상계역센트럴푸르지오' 입주를 진행했으며, 6구역은 7월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나서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했다.

1구역과 함께 사업이 더디게 진행돼 온 2구역은 지난 7월 사업시행계획을 신청하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5구역은 조합설립인가가 마무리돼 건축설계 변경을 검토 중이다. 3구역은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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