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은 영창으로’ 추석인사 논란 김소연 “혈압 올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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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9-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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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성 댓글에 “그냥 넘어갈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추석 인사말이 담긴 현수막을 게첩해 친문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28일 “변호사가 대깨문들의 양념질을 그냥 넘어갈 거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깨문 여러분, 여성 청년 약자인 저에게 좌표 찍고 악성 댓글로 괴롭히시면, 페미니스트 대통령님 속상해하신다”며 이렇게 적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님 대노하게 만드는 일은 하지 않으실거죠? 자꾸 그러시면 대통령께서 공권력 동원하고 용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대깨문 여러분의 소중한 악성 댓글은 전부 캡쳐해서 공소시효 만료 전까지 잘 보관할 예정이다”며 “괜한 혈압 올리지 말라. 보기 안쓰럽다”고 했다. 이어 “사무실에 욕설 항의 전화 또한 전부 녹음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페이스북엔 욕설과 함께 “대통령을 모독하면 어떤 벌이 있는지 아느냐”, “미쳐도 곱게 미쳐라” 등 격앙된 댓글이 달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시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박범계 민주당 의원 측이 불법정치자금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뒤 제명됐다. 김 위원장은 이후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옮겨 21대 총선에 출마, 낙선했다.
 

4·15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6일 오전 대전 유성구선관위에서 유성을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가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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