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미래 산업 분야 협력 확대하자”…러시아 푸틴과 축전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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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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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한반도 평화·안정 협력 지속”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축전을 교환했다.

25일 청와대가 밝힌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이래 30년간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양국 간 교역과 인적 교류에 더해 앞으로 과학기술, 보건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9개 다리’(나인 브릿지) 협력 사업들이 성과를 쌓아 나가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상황이 정상화되는 대로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돼 양 정상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다방면에서 내실 있게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안보 증진을 위해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수교 30주년 기념 한·러 상호교류의 해 행사들을 실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상호교류의 해를 2021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청와대는 “한·러 양국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내년까지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통한 다양한 수교 기념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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