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선물] "4주 연속 하락장 벗어날까?"...반등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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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9-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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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하락장 이어지나"...24일까지 다우 3.04%·S&P500 2.2%·나스닥 1.12% 주간하락

  • 美 민주당 '2조4000억 달러' 부양법안 준비 중...두 달 만에 추가 부양책 합의 나올까?

25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21~25일) 마지막 거래를 남겨두고 주간 반등에도 성공할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간밤 정규장은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과 핵심 기술주들의 반등 성공에 소폭 반등세로 마감했다.
 

25일 오전 나스닥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우리 시간 25일 오전 9시5분 현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42%(46.25P) 오른 1만93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36%(96P) 상승한 2만6811에, S&P500 선물지수는 0.37%(11.88P) 높아진 3249.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높은 변동장세를 보이며 반등과 반락을 오가고 있지만, 주간으로는 우하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주까지 3대 지수는 모두 3주째 하락세다. 전주 다우지수는 0.03%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4%와 0.56% 내렸다.

이에 따라 25일 정규장 종가에 따라 4주 연속 주간 하락세가 결정되기에, 누자자들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위해 모든 여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까지 이번 주 다우지수는 3.04%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2%와 1.12% 내려 전주보다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들려온 추가 부양책 협상 재착수 소식은 25일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부양책에 관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BC와 폴리티코 등은 "민주당이 2조4000억 달러(약 2809조원) 규모의 새로운 부양법안을 작성 중"이라면서 "실업보조수당, 현금지급책, 고용보호프로그램(PPP), 소기업 대출, 항공사 지원 방안 등을 포함한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측은 이르면 다음 주 중 하원에서 표결할 계획이지만, 여전히 양측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완전한 결론을 낸 것이 아니기에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신중한 입장도 있다.

다만, 여전히 미국 정치권이 대선과 신임 대법관 문제로 대립하고 있기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모나 마하잔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투자전략가는 CNBC에서 "선거를 5주 남겨두고 있는 지금 최악의 조정세가 덮칠수 있다"면서 "많은 기관 투자자들은 선거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한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에 부담을 주기에 선거 기간 동안의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불확실성이 가득한 현재 상황에선 급격한 등락의 움직임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유명 투자기관 블랙록의 전무이사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루스 코스테리치는 CNBC에서 자신의 팀은 8월 말 하락장에서도 더 많은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히며 "기술주가 전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단기적으로도 미국의 경제 상황은 계속해서 개선할 것이며, 시장은 단지 계기를 찾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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