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소비심리 하락전환…집값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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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9-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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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곳곳에서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CCSI는 전달(88.2)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CCSI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값이다. 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2년간 100선을 오가던 CCSI는 지난 4월 70.8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5~8월 넉 달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넉 달 만에 70대로 주저앉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등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각각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전망은 6개월 후의 상황을 뜻한다. 소비지출전망 CSI도 7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면서 취업기회전망 CSI 역시 12포인트나 떨어졌다. 17포인트 하락했던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한 117을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은 석 달 연속 상승하며 1.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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