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지역경제 위기 극복 및 고통 분담을 위한 축소 개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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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0-09-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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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한 방역수칙과 인원제한 아래 영화상영 및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오프라인 진행, 포럼 및 시상은 온라인으로 실시 예정

[사진=코로나19 장기화로 개최에 대한 논란이 있던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가 지난 23일 오전 열렸던 임시 이사회를 통해 축소 운영해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강릉국제영화제’가 지난 23일 오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2회 영화제 개최 형식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와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개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던 강릉국제영화제는 지난 23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영화제 개최 및 형식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강릉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의미로 행사 기간 및 규모를 대폭 축소해 운영하기로 밝혔다.

세계 각국의 국제영화제 위원장들이 모여 다양한 영화제의 경험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국제 네트워킹 포럼은 온라인 발제 및 화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해 영화제 대응 방식 공유와 국제영화제의 뉴노멀 비전 및 지속 가능한 패러다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경쟁부문 중심으로 대폭 축소해 개최될 예정이며 개막작과 올해 신설된 국제경쟁부문 후보작, 그리고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지역영화 제작지원’ 선정작을 비롯한 모든 초청작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오프라인’으로 상영하고, 지난해에 이어 강릉 지역 기반의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지역영화 제작지원’ 공모를 추진해 단편영화 제작을 지원하며 심사 및 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일부 보완 및 선별돼 운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홍보팀 임금님 팀장은 “일단 개최 여부와 규모에 대한 부분만 확정됐고 영화 상영,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며 “1차적으로는 모든 부대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시민참여형 행사는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추후 발생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이나 가능성있는 안전사고들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에 만전을 거듭하겠다”고 전했다.

제2회 강릉국제영화제 개최 일정 및 영화제 운영방침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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