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협력사 동반성장펀드 1000억→160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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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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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맏형'의 품격, 동반성장펀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

  • 계약이행보증수수료 확대지원,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 상생경영 앞장

[사진=현대건설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해외현장 견학, 동반성장펀드,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현대건설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해상공사현장에 협력사들이 방문한 모습.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해 더 많은 협력사들이 자금 융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가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또한, 올해부터 계약이행보증수수료를 연간 1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보증기관도 전문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 등 6개 기관이며, 협력사가 수수료 납부 후 사후 지원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 한해 직접대여금 상환기일을 연장해 협력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유도한다.

추석을 앞두고 약 1000여개 협력사에 납품대금 35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자재·장비비 대금 등 원부자재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업체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하고 있다. 지난 설에도 1400여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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