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경기 침체 벗어났지만 불확실 여전"...므누신 "부양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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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9-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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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경기회복에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할 것"

  • 므누신, 교착 상태에 빠진 부양책 협상 의지 드러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발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고꾸라진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정책의 양대 수장인 파월 의장과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AP·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최근 개선 조짐이 뚜렷하다"면서도 "여전히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한참 못 미쳐 갈 길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향후 미국 경제의 행로는 코로나19 통제 여부와 정부 정책에 달려있다"며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완전한 경기 회복은 코로나19가 통제된 상태에서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사람들이 확신할 때에만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사진=AP·연합뉴스]


므누신 장관 역시 코로나19로 고꾸라진 미국 경제가 회복 중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 그는 "미국이 역사상 어떤 위기에서보다 가장 빠른 회복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3분기에는 소매 판매, 주택 판매, 제조업 성장, 기업활동 증가에 힘입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그러면서도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일부 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행정부는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통한 지원 강화를 위해 단독 입법을 지지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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