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4사, 내년까지 재난 대비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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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9-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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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제3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 를 개최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힉기술정보통신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SK브로드밴드가 내년까지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를 완료한다. 통신재난 환경에서 통신망 생존성을 보장해 국민 안전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제3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1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기본계획은 그간의 중요통신시설 변경을 반영하고, 지난 5월 열린 제2차 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수립지침에 따라 통신사들이 세운 관리계획의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통3사와 SK브로드밴드는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를 내년까지 100% 완료하기로 했다.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케이블TV 등 중소통신사 8곳은 2023년까지 이원화 작업을 마무리한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통신망 98.5%, 전력공급망 92.7%가 내년 말까지 이원화를 완료하게 된다.

이원화 의무가 적용되는 중요통신시설(D급)에는 수용 기지국.회선 수 증가, 통신서비스 개시 등의 사유로 53개 국사가 추가됐다. 동시에 수용기지국.회선 수 감소, 국사 폐국 등의 사유로 61개 국사가 중요통신시설에서 제외됐다.

이통 3사 중 KT는 소방시설법 개정에 따라 2022년까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500m 이상 통신구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방화문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중요통신시설 재난담당자도 지정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도록 했다. 교육기관은 기존 ICT폴리텍대학.한국BCP협회에 한국산업관계연구원·한국재난안전기술원을 추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심의위원회는 통신사업자에 대한 통신재난 교육을 강화하고, 통신구에 대한 화재 예방을 강화하도록 기본계획을 개선했다"며 "내년에도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와 같은 중요통신시설 관리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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