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與野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 변경 합의에 “입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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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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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세 이상 지원’서 ‘16~34세+65세 이상’으로 축소

  • 이낙연 “말한 만큼 못 드려 죄송…추경 절박함 때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여야 합의로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안을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 확정’한 데 대해 “청와대가 따로 입장 내는 게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상의 결과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책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나왔다. 당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제안하고 문 대통령이 동의를 표하면서 결정됐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당에서는 국민께 사과드린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4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통신비를 나이에 따라 선별 지원하고 중학생에게도 아동특별돌봄비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의 전기 출간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 합의와 관련해 “협의를 빨리해서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불가피했다는 것을 이해해달라”면서 “국민께 말씀드렸던 만큼 도와드리지 못하는 것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야당의 제안 가운데 가능한 것을 수용한 것으로, 처음부터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자고 했었다”면서 “시간이 늦지 않게 추경을 처리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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