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파이낸스] ESG 주목하는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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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9-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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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최근 ESG 부문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비재무적인 평가 요소를 고려한 투자를 의미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적도원칙이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인권 침해와 같은 환경 및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에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의 자발적인 행동협약이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주로 적도 부근 열대 우림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아 적도원칙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달 기준 현재 38개국 109개 금융회사가 적도원칙에 가입 중이다. 국내에서는 KDB산업은행이 소속돼 있고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직접 가입하는 회원사다.

신한은행은 '적도원칙 스크리닝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환경 리스크 관리 원칙에 맞춰 금융거래를 진행한다. 신한은행 GIB(글로벌 & 그룹 투자은행)는 적도원칙 검토대상 모든 거래에 대해 적도원칙 적용여부를 검토한 후 거래를 진행하는 등 전세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채택한 환경·사회적 위험관리 기준을 심사항목으로 추가해 신규 프로젝트를 심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ESG기획부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금융상품을 기획하거나 환경 경영을 기획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5억 유로를 조달해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에 사용하기도 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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