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돼지테마주 신시왕,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폭락 저지

배인선 중국본부 팀장입력 : 2020-09-21 14:35
돼지공급 과잉 우려 속 주가 30% 폭락…최대 8억 위안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하이퉁증권 보고서]

중국 최대 사료기업 신시왕(新希望, 신희망, 000876, 선전거래소)이 주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해 최대 1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계획을 발표했다.

신시왕은 17일 저녁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4억~8억 위안(약 1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매입가는 주당 최고 40위안으로, 이번 자사주 계획은 이사회 통과후 12개월 이내 이뤄질 계획이다.

신시왕은 "주주의 가치를 최대화해 투자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시왕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 다음 날인 18일 주가는 3% 이상 반등했다.

이번 조치는 신시왕 주가가 이달 들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신시왕 주가는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주당 42.2위안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폭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종가 기준 주가는 주당 28.65위안까지 내려앉았다. 반달새 주가가 30% 폭락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 582억 위안이 증발했다.

신시왕 주가가 폭락한 데에는 최근 돼지공급 과잉 우려로 신시왕을 비롯해 원스구펀, 무위안식품 등 중국증시 돼지 테마주가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신시왕은 올 상반기 중국 돼지고기 가격 급등세 속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거뒀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446억9600만 위안, 순익은 102% 증가한 31억6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앞서 10일 하이퉁증권은 보고서에서 2020~2022년 신시왕 예상 순익을 각각 103억/264억/176억 위안으로 잡았다. 예상 주가밴드는 41.78~53.23위안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market outperform)'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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