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셔틀 타고 공항까지 날아서" KT, 현대차 등과 도심항공교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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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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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현대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사업

(왼쪽부터) KT 전홍범 부사장, 현대자동차 신재원 부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백정선 여객본부장, 현대건설 서경석 부사장이 K-UAM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4개사는 △K-UAM 로드맵 공동 추진 △K-UAM그랜드 챌린지 공동 참여 △UAM 공동연구 추진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UAM은 혼잡한 도심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수단이다. 2040년까지 향후 20년 간 국내는 13조원, 세계로는 730조원 규모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UAM 사업을 장려하기 위해 K-UAM 로드맵과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를 발표했다.

KT는 공중의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사업 모델 개발과 UTM(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시스템 개발·실증을 맡는다. 현대자동차는 UAM 기체 개발 및 사업화, 시험비행 추진 등을 담당하며 현대건설은 버티포트(Vertiport) 운영 모델 및 UAM 복합 환승센터 콘셉트 개발 등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UAM(UTM)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

KT는 UAM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KT 모빌리티 플랫폼을 토대로 지상의 차량은 물론 공중의 비행체까지 통합적으로 서비스하는 에어그라운드모빌리티 연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전국 KT 국사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물건을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MasS(철도, 버스, 택시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통합교통 서비스) 등에 단계별로 적용한다.

또한 KT는 드론 운항관리 UTM개발·시범 운용경험을 토대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고도 제한없이 통신할 수 있도록 UAM 통신인프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KT의 자율주행과 모빌리티플랫폼,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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