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리드 10위 밖으로…새로운 선두는 울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0-09-20 09: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USGA 메이저 US 오픈 3라운드

  •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판세로

  • 첫날과 둘째 날 선두 10위 밖으로

  • 셋째 날 선두는 5타를 줄인 울프

  • 버디 6개·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매슈 울프[사진=연합뉴스 제공]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판세다. US 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147억7500만원) 첫날과 둘째 날 선두가 톱10 밖으로 밀려났고, 새로운 선두가 등장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USGA)에서 주관하는 2020~2021시즌 첫 번째 메이저 골프 대회 제120회 US 오픈 셋째 날 3라운드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에 위치한 윙드 풋 골프클럽(파70·7469야드)에서 열렸다.

3라운드 결과 매슈 울프(미국)가 5언더파 65타,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를 쌓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위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3언더파 207타)를 두 타 차로 눌렀다.

US 오픈은 전날부터 시작된 코스 난도 상승으로 인해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판세로 바뀌었다. 첫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저스틴 토머스와 둘째 날 선두였던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모두 6오버파 이상을 때리며 톱10 밖으로 이탈했다.

순위표의 출렁임이 심했다. 3라운드로 진출한 62명 중 기권한 교포 대니 리(뉴질랜드)를 제외하고 7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전날 3명에 비해서는 양호해진 편이지만, 선두권에 있던 선수들이 점수를 크게 잃는 등 2라운드 결과 순위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울프는 1번홀(파4)을 시작으로 4번홀(파4), 6번홀(파4), 7번홀(파3), 9번홀(파5)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9홀 버디 5개로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후반부에서는 16번홀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하며 5언더파 스코어를 지켰다.

이날 울프는 티박스에서 평균 344.40야드를 날렸다. 평균인 312.57야드를 약 30야드 정도 웃돌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14%를 기록했다. 티샷의 대부분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린 적중률 72%다. 공동 3위로 평균인 50%를 22% 웃돌았다. 퍼트 수도 뛰어났다. 평균 퍼트 수 1.5개는 5타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공동 34위에 위치한 임성재[EPA=연합뉴스]


2위인 디섐보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 70타, 사흘 합계 3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3위에는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이 2언더파 68타를 때리며 사흘 합계 1언더파 209타로 자리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잰더 셔플레,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는 이븐파 210타로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톱10에 진입했다. 그는 이날 2언더파 68타, 사흘 합계 1오버파 211타로 7위에 안착했다.

유일한 한국 선수인 임성재(22)는 전날 인터뷰에서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머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이날 3오버파 73타, 사흘 합계 8오버파 218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