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구글 클라우드와 5G 신기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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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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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네트워크 기반 모바일에지컴퓨팅 생태계 공동 조성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5G 핵심 기술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생태계 조성과 신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 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자율주행차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앞서 가던 자동차의 영상을 뒤따르는 차량에 전송하는 서비스에 MEC 기술을 적용해 시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MEC 서비스 생태계 조성과 5G MEC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 추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와 구글 클라우드가 협력하는 MEC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쿠버네티스(Kubernetes),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데이터처리∙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쿠버네티스는 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어디에서나 실행할 수 있는 소형의 독립 운영 체제) 관리 플랫폼이다.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을 자동구축, 확장 및 관리하는 오픈소스 시스템을 말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LG유플러스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활용,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5G MEC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최적의 MEC 기술을 확보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하는 MEC를 활용해 해외에서도 통하는 B2C 및 B2B 영역의 5G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기업이 5G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혁신적인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향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5G 및 에지컴퓨팅 솔루션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G 로봇을 활용한 대기환경 통합 관리 서비스와 산업단지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에 MEC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B2B 서비스로 검증된 MEC 기술을 B2C로 확대하기 위해 클라우드 및 MEC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국내외 업체와 협력을 모색 중이다.

또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고객들이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를 찾아 MEC를 확장 구축한다. 올해 중 전국망 교환국사에 MEC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5G 서비스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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