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국방안보특별위원장은 황기철,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임명된 김부겸 전 의원.(사진=연합)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임명됐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 경선에서 맞붙었던 김 전 의원을 당내 통합 추진의 적임자로 전격 발탁했다.

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원을 국민통합특별위원장에 임명하는 당직 인선을 의결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세대와 지역·이념 등 갈등 해결과 정책 수립을 논의하는 당 상설특별위원회다.

강선우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통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세대와 지역, 이념 등 다양한 사회 통합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경북 상주 출신의 김 전 의원은 1996년 국민통합추진회의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10년 민주당 당개혁특별위원회 당원제도분과장,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민주당 최초로 TK 의석을 확보했다. 2017년에는 행안부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 8ㆍ29 전당대회에선 당권에 도전해 이 대표와 경쟁했다.

민주당은 이날 모두 22개 특위를 구성했다.

김 전 의원 외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을 홍보소통위원장에 임명했고, 재해대책특별위원장에는 소방관 출신인 초선 오영환 의원이 임명됐다.


다음은 당직인선 결과.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 남인순 △홍보소통위원장 박수현 △국민통합특별위원장 김부겸 △재해대책특별위원장 오영환 △중소기업특별위원장 김경만 △사회복지특별위원장 최종윤 △보육특별위원장 인재근 △교육특별위원장 유기홍 △보건의료특별위원장 서영석 △주거복지특별위원장 천준호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장 김경협 △국방안보특별위원장 황기철, 이철휘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 김영주 △문화예술특별위원장 이병훈 △환경특별위원장 양이원영 △체육특별위원장 임오경 △과학기술특별위원장 이경수 △정보통신특별위원장 정필모 △해양수산특별위원장 어기구 △북한이탈주민특별위원장 김병기 △소상공인특별위원장 전순옥 △종교특별위원장 안규백 △4050특별위원장 임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