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지정폐기물처리시설(매립시설) 주민설명회 잇따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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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9-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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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이앤티(주), 에코시스템(주)...21일과 25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 개최

네이처이앤티(주) 사업 부지 위성사진. [사진=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에서 지정폐기물처리시설(매립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잇따라 열린다.

네이처이앤티(주)(구 동양에코)는 사후관리매립장 항구적 안정화를 위해 포항시 남구 대송면 옥명리 220-1번지 일원(옥명공원)에 12만2579㎡ 면적 규모로 매립용량은 1278만6585㎥다. 매립기간은 사후관리매립장 이적 후 약 20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31일 포항시 공고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2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1층 대회의실과 포항시근로자종합복지관 운동장에서 동시에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처이앤티(주)가 조성하고자 하는 매립장은 내부지반조성이 가장 깊은 곳은 9단으로 지하 25m를 포함하면 총 높이는 70m에 달하며, 사후관리매립장 안정화를 위해 6, 7, 8, 9, 11-1, 11-2 기존 매립장의 폐기물을 신규 매립장을 조성하면서 이송을 반복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송 기간은 약 5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에코시스템(주)포항은 폐기물 매립용량 증고를 추진하고 있다. 매립시설 상부에 제방 3단 증고를 통해 매립용량을 47만3840㎥로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곳이 8단으로 지하 20m를 포함해 총 높이는 60m 규모다. 매립기간은 허가일로부터 오는 2026년까지다.

에코시스템(주)포항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위해 오는 25일 오전 10시 대송면, 오후 2시 오천읍, 오후 4시 청림동·제철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매립장 조성 부지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신규 매립장 조성과 기존 매립장 증고에 대해 침출수, 지하수, 악취 등의 환경피해를 우려하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에는 지정폐기물 매립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매립장 조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한다면 민원 해소를 최우선으로 두고 행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양 기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 이후 주민의견서를 서면으로 제출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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