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오는 11월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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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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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공정률 96% 넘어...개통 목표에 차질없이 진행 중

  • 수도권 서북부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 기여

[사진=서울, 문산 고속도로 공구별 노선도. GS건설 제공]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11월 완공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주)는 15일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이 96%를 넘었다"면서 "예정대로 올해 11월 개통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투자비 2조1971억원으로,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주)가 사업시행자, GS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11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GS건설이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 익산~문산의 최북단 구간이다. 경기 서북부 교통망의 핵심구간이자 경기북부 지역의 서울 및 경기남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 도로가 11월 개통되면 고속도로 인프라가 부족한 고양·파주 및 3기 신도시 창릉지구가 포함된 수도권 서북부권역과 서울 및 경기 남부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서울~광명 고속도로까지 완공될 경우 파주~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축이 만들어진다. 때문에 지역 물류 여건 개선을 비롯해 수도권 생활권역 확대 등 지역경제 발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구간은 서울~개성~평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교류협력 시대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돼 서울~개성~평양 고속도로가 현실화될 경우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울문산고속도로(주) 관계자는 "2003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한 이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수도권 녹지축 훼손 최소화, 국사봉 터널화 등 수많은 난제와 수도권 도심지를 관통하는 어려운 공사여건을 잘 해결했다"면서 "공사기한 연장 없이 계획 공정을 지켜온 만큼 예정된 11월 준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GS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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